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생태하천 수해복구에 나섰다. 지난 폭우로 인해 생긴 하천 피해 복구를 위해서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모두 375ml로, 중랑천과 연결되는 관내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고 둔치에는 부유물과 쓰레기로 덮였다.
김 시장은 수해복구를 위해 주말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이틀간 하천 현장에서 시설물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피해 현장을 돌며 파손된 하천변 시설물은 중장비를 긴급 투입, 응급 복구기동반을 통한 신속 가동을 지시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의 시민 통행이 가능하도록 보행 동선 확보를 주문했다.
이날 복구작업에는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덤프트럭, 굴삭기, 살수차, 집게차가 투입됐으며 김동근 시장은 장비 운영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복구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역 자율방재단, 자생단체회원, 시 소속 공무원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참여해 구슬땀을 쏟았다.
중랑천 동막교 농구장, 맨발 흙길, 부용천 새말역 등 하천 내 운동시설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연관된 동선 위주로 작업했다.
부유물로 폐허가 됐던 농구장과 운동기구 및 벤치들은 주말 동안 응급 복구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도로 위험구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파손된 안내판은 신속히 철거해 모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김동근 시장은 “자연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복구 또한 중요하다. 주말 동안 시민들과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시민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며 “멋진 도시는 멋진 시민들이 만들어 간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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