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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쇼피파이·에르메스 등 3만5000여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장비 지급·관리 기업인 호피(Hofy)를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호피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흡수해 글로벌 고용에 필수적인 IT 장비 지급 및 관리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호피는 IT 장비 공급 및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장비 배송, 수거, 수리 및 교체부터 직원의 입사 및 퇴사 프로세스 관리, 장비 보안, 사전 구성, 데이터 삭제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IT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캔바(Canva), 포브스, 후지쯔, 고 대디(GoDaddy)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전 세계 4000명이 넘는 직원이 원격으로 근무하는 딜은 호피의 고객사 중 하나였다. 약 2년 반 동안 호피를 통해 98개국에 약 5,000개의 장비를 호피를 통해 관리하며 얻은 높은 이해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인수를 결정했다. 호피의 뛰어난 글로벌 관리 역량과 전문성, 고객 서비스가 주요 이유로 꼽힌다.
딜은 호피 인수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인 딜 IT(Deel IT)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딜 플랫폼에 호피의 기능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 앱 접근 관리, 모바일 장비 관리(MDM) 및 인사 기록 연동과 같은 포괄적인 IT 장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라면 전 세계 모든 직원의 모든 디바이스를 딜 플랫폼 내에서 바로 배포, 수거, 수리, 교체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딜 IT는 복잡한 배송, 조달 및 장비 관리를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하며 전체적인 장비들의 설정 및 운용 상황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딜 플랫폼 내에서 물론이고, 워크데이나 하이밥을 포함한 모든 HR 정보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올해 말까지 127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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