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
“가구주택 조사 준비…민생 안정 최우선”
속보상 경제지표·민간 소비지표 개발 예정
이형일 통계청장은 22일 “인구절벽 가속화에 따라 저출생 현황과 인구·가구구조 변화분석 등 인구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 지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인구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계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실효성 있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할 것”이라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시도 인구추계를 발표한 데 이어 시군구 인구추계 작성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작성 분기별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우리 사회의 난제인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통계도 확충하겠다”며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사구 설정 등 올해 가구주택 기초조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지난해 공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장래 가구추계 작성 결과를 연내 공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통계를 생산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통계의 정확성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포함해 고용, 연금, 농가소득 통계를 개선 및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통계 활용을 지원하겠다”며 “신속한 경제동향 파악을 위해 속보상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 소비지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통계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에 제공하고, 산업 특수 분류를 상시 개발하는 등 우리 기업의 활동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시의성 있는 지역 통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 경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분기 지역 내 총생산 통계를 개발할 것”이라며 “역동경제 한 축인 사회 이동성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득 이동통계를 연말에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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