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에 따르면 최근 이틀 동안 발달장애인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과 외부 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취미∙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컵빙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 12명과 함께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이용한 친환경 비누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오감각을 활용해 친환경 비누를 만들고 나눔 캠페인 부스를 통해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한화는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더 나아가 활동을 통해 배웠던 나눔과 보람의 경험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의미를 나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 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 잔치’에서 컵빙수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생활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한화는 26개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컵빙수와 음료 600인분을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참가 선수와 가족 모두 시원한 후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대회의 긴장을 풀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동영 한화 사원은 “참가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활력을 느끼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과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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