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2동 일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53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양천구 목2동 232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해당 구역은 노후화 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보행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1년 동안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면적 2만2315㎡, 최고 22층 이하, 약 58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공항대로와 지하철 9호선 염창역·등촌역이 인근에 있는 목2동은 차량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남쪽에 목동신시가지가 인접해 교육과 생활 환경도 우수하다.
아파트 단지의 차량 출입구를 2곳으로 분리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보행·차량 혼용 도로를 분리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도로 운영체계도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꾼다.
지역주민들의 생활거점인 목동중앙본로의 기능 강화를 위해 가로변 상업시설을 배치한다. 상업시설과도 연계해 진입광장과 단지 내 가로 등 개방감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단절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고 주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내 가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2동 232 일대는 환경상의 단점을 보완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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