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오너 2세 배수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배수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배은철 대표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배 회장의 장녀인 배 사장은 회사의 성장 동력을 마련한 주역으로 평가를 받는다. 2009년 씨앤씨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2018년 부사장에 올랐다. 그간 눈화장용 펜슬 생산 중심에서 립스틱, 립틴트 등 제품 다변화를 이끌었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앞장서왔다. 그 결과 입사 당시 연 매출 10억 원에서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 사장은 앞으로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로서 제품 기획, 연구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배 회장은 사업 전략 구축과 실행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배 사장은 “글로벌 대형 ODM사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 혁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 선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회사가 성장궤도에 올랐다”며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총선 패배 딛고 ‘화려한 복귀’…尹과 관계설정이 최대 난제
- 尹 ‘화합’ 외쳤지만 벌써 ‘당대표 역할 재정립론’
- ‘한동훈 러닝메이트’엔 친윤-친한 균형…수석최고위원엔 장동혁
- 통합 강조한 尹 “巨野 정쟁에 몰두…단결로 여소야대 이겨내야”
- 우여곡절끝에…플라이강원 회생계획안 인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