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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스타 마케팅’을 통해 상품 판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선보인 ‘동지현의 뷰티컬렉션’이 프로그램 런칭 3개월 만에 주문액 150억원을 돌파하고 K뷰티 신상품이 완판되는 등 뷰티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신상품을 70% 늘렸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업계 최초 선보인 결과 25분만에 4000세트가 완판됐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기획, 방송 구성, 마케팅 등 분야별 전담 인력을 꾸리고 전용무대와 세트 제작까지 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청률이 높은 일요일 오전 10시에 전략 고정 편성하고 에스테틱, 직수입, 고기능 상품을 주로 판매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누적 주문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 뷰티 상품 전체 주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방송 25회 동안 24회가 매진됐다. 일반 뷰티 판매 방송 대비 분당 평균 주문액 4배,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 수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프로그램을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35분, 주 2회로 확대하고 판매 브랜드 수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모바일앱에서 선보이고 있는 숏폼 콘텐츠 ‘숏핑’ 서비스를 통해서도 방송 하이라이트를 압축 편집해 노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첫 방송에서만 70억원 이상 주문액을 기록한 스페인 향수 브랜드 ‘알바레즈 고메즈’를, 28일에는 47년 전통의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브랜드 ‘캐롤프랑크’ 크림을 판매한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업계 최고 스타 쇼호스트 동지현씨를 내세운 뷰티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 3개월 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뷰티 신상품을 늘리고 편성도 확대하며 업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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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은 TV홈쇼핑에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인 이승훈씨를 내세웠다.
이씨는 24일 GS샵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최은경의 W’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해당 방송은 오후 8시 45분에 시작하며 이승훈은 밤 9시50분부터 출연해 최씨와 함께 마지막 상품인 브릭스(BRIC’S) 가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5일 첫 미니 앨범 ‘딱 내 스타일이야(MY TYPE)’을 내고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기획, 편집, 스타일링, 섭외, 음반디자인까지 참여하며 독창성을 뽐낸 그는 기안84가 연출한 스토리필름을 선보이고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하는 등 기존 아이돌과 다른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GS샵 TV홈쇼핑 출연도 이씨가 직접 제안했다. 본인의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에 ‘운명적인 이끌림’, ‘심장이 팡팡 뛰는 걸 봐봐’, ‘산소보다 네가 필요해’ 등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난 소비자들이 공감을 가질만한 가사가 많아 홈쇼핑에서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씨는 이번에 ‘딱 내 스타일’ 상품으로 ‘브릭스 트래블백’을 직접 선정하고 가방 색상이 매진될 때마다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 챌린지 춤을 하나씩 선보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형식으로 이날 판매하는 브릭스 가방에 본인이 실제 갖고 다니는 여행 소품을 담아 뒀다가 소개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해 ‘라이브톡 7글자 챌린지’ 이벤트도 한다. 생방송 중 라이브톡으로 브릭스 가방을 ‘딱 내 스타일이야’처럼 7글자로 재치 있게 표현한 7명을 선정해 이씨의 싸인 CD를 증정한다. 협력사 브릭스 측도 3명을 추첨해 88만원 상당 시그니처 디자인 캐리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맡은 김상희 GS샵 PD는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두 분의 케미로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던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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