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남구가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중지 갈등을 중재해 입주 지연을 막았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그간 준공을 앞둔 아파트는 내부 공사와 기반시설의 미비로 준공이 지연되는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며 “이에 대응해 구는 준공 기한을 1년여 앞둔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준공 관리 TF를 가동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적기 준공을 관리하고자 올해부터 운영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공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지 관리하고, 내부 공정에 비해 지연되는 외부 공정을 파악해 빠른 해결을 돕는다. 조합, 시공사, 구청,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홍실아파트와 청담삼익아파트 등 2곳의 재건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구는 청담삼익 재건축과 관련해 일반분양 지연, 공사기간 연기, 마감재 상향, 금융비용 등을 놓고 연초부터 갈등이 불거지자 2~5월 4차례 중재 회의를 열어 공사 중지 위기를 막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5월 말 시공사가 9월 1일부터 공사를 중지하겠다고 통보하자, 구는 6~7월 18차례의 릴레이 회의를 통해 중재했다. 그 결과 지난 15일 조합과 시공사 간 합의에 이르렀다. 청담삼익은 8월 말 총회 의결을 거쳐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담삼익의 경우는 구의 적극적 중재와 양측의 합의로 추가 분담금 증가나 입주 지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준공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TF를 적시에 가동해 조합과 시공사의 의견을 청취하며 적극적으로 중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재건축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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