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스위스의 취리히 음악원과 손을 맞잡고 문화예술 인재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9일 스위스의 유서깊은 콘서바토리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에리히 줌스타인 취리히 음악원 총장, 허승연 취리히 음악원 부총장,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성재창 서울대 교수, 장학생 10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은 “클래식 음악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젊은 음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과 취리히 음악원은 재단의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취리히 음악원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국을 방문할 시 상호간에 교육 프로그램 및 공연을 함께 기획하여 추진하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클래식 인재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각 전공별 선발된 10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피아니스트 허승연을 비롯해 클라이디 사하치(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니콜라이 페퍼(쾰른 음대 교수) 등의 마스터클래스 및 특강 등의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취리히 음악원 홀에서 열린 ‘온드림 앙상블’ 공연에서 스위스 거주 한인들은 물론 현지 관객들과 취리히 음악원 학생 및 예술가들이 자리해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재단은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로 대한민국 음악 인재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누적 장학생은 약 270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113억원에 달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