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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한경협 회비 납부 논의… 노사 문제, 넘어야 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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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그룹의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 “한경협 회비 안건이 올라와 오늘 논의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비 납부 여부가 오늘 중으로 결정되는 지에 대해선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는 위원들의 전체 의견을 받아 결정할 수 있어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일단 회의가 끝난 뒤 어떤 결론이 나올 지 밝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준감위는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도 연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저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와 7개 관계사가 협약했던 내용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한번 검토를 하고 특별히 현안에 대해서도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에 대한 해법에 대해선 “노사 문제라든지 삼성의 여러 가지 준법 경영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남과 관련해서는 “지금 계속 협의 중인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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