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아쉽게 L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놓쳤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다나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0언더파 264타의 태국의 짠네티 완나센에 1타 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쳐다.
우승은 무산됐지만 시즌 최고 성적을 썼다. 이전까지 유해란은 총 6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중 JM 이글 LA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바 있다.
이날 유해란은 전반 홀을 도는 동안 선두 완나센과 5타 차로 벌어져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유해란은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완나센과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이후 유해란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완나센도 연속 버디로 응수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샷 감각은 좋았다”면서 “이전까지 올해 최고 순위는 3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다음에는 우승을 차지하겠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다짐했다.
정상에 오른 완나센은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마크,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번째 톱10 내 성적을 기록했다.
전지원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 장효준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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