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휴가차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제주살이 9년 차라는 구본승은 “3대째 낚시를 좋아하는 집안이다. 마침 일이 별로 없을 때 낚시 용품만 가지고 내려왔다”며 제주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구본승은 “마지막 연애가 18년 전이다. 올해 연애를 못하면 62세에나 결혼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요즘 만나는 사람 없냐’는 구본승의 질문에 이동건은 “애가 어려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런데 제가 누굴 만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본승은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30년 동안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었다. 그때는 (인기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고, 이동건은 “형이 데뷔하자마자 많은 걸 이뤄서 그렇다”라며 본승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이동건은 구본승의 일일 여자친구 대행이 되어 구본승의 로망인 ‘낚싯배 데이트’에 나섰고, 구본승은 “내 인생 최대 월척은 너야”라며 인생 로망으로 간직해온 배 위에서의 프러포즈 멘트를 선보였다가 이동건에게 “최악”라는 평가를 받고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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