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술·교육·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베트남 기업인 페니카가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베트남에 암 전문 건강검진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비지니스(VnBusiness)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페니카(Phenikaa)그룹과 한국 녹십자홀딩스는 헬스케어 분야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에서 진단, 특히 유전병 및 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력은 의료 품질 향상에도 기여해 디지털 기술 플랫폼에서 페니카가 베트남 내 헬스케어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계약의 초점은 합작회사 설립에 있으며, 1단계에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건강검진, 검사, 검진, 진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암연구기관(Global Cancer Observatory)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18만 건 이상의 새로운 암 발병 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률은 185개국 중 50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암이 늦은 시기에 발견되면서 사망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녹십자홀딩스와 페니카 간 합작 투자는 효과적인 검사, 진단 및 상담을 위한 현대 기술을 사용하여 국제 표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페니카 대학병원과 함께 종합 건강진단센터를 구성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하노이 남뜨리엠(Nam Tu Liem) 지역에서 건설 중인 페니카 대학병원 (800병상 규모, 면적 2만6096제곱미터)에 위치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녹십자의 최첨단 검사, 선별검사, 진단 서비스와 녹십자 아이메드의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 등 2가지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니카그룹 관계자는 “기술 이전, 서비스 품질 개선 및 경험 교환을 위해 국제적인 기업과의 합작 투자는 페니카의 전략적 단계”라고 말했다. 페니카는 베트남에 세계적 수준의 진단 및 의료 시설을 만들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특히 유전 질환, 암 및 희귀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협력은 또한 페니카대학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여 페니카그룹의 의료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니카그룹 자회사인 페니카-X도 합작 투자를 위한 정보 기술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여 원활한 디지털 연결을 보장하고 선별, 진단 및 치료에 인공 지능을 사용할 예정이다.
페니카는 이번 협력이 의료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며,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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