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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2NE1 카드 꺼내든 YG엔터… 대신證 “당분간은 실적 부진 불가피”

조선비즈 조회수  

대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는 매우 어려운 시기이나, 내년엔 블랙핑크, 2NE1 컴백 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만5250원에 마감했다.

2NE1,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인스타그램 캡처
2NE1,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인스타그램 캡처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197억원,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인 초기 비용 및 프로모션 비용 확대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내년에 완전체로 월드투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의 ‘조상’ 격으로 2세대 걸그룹의 간판으로 꼽히는 ‘2NE1′ 역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재결합 콘서트를 개최한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22일 새벽 와이지엔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소속 아티스트 활동 계획 인터뷰를 올렸다. 양 총괄PD는 먼저 “와이지엔터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걸그룹 2ne1의 멤버들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즐거운 만남도 가졌다”며 “10월 초에 서울에서 시작해 11월 말, 12월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공연장을 예약해둔 상황이며 앞으로 차차 스케줄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ne1은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소속사 주요 아티스트들의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돼 있으며 월드투어가 시작된다”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월드투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너’의 송민호와 강승윤은 올해 말 제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이례적으로 나선 데는 올해 들어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이 없어지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머트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우려를 잠재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해 6월 사상 최고가인 9만7000원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주가는 장중 3만4000원까지 내리며 1년 내 신저가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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