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가 글로벌 IT 전문 매체 알팅스(Rtings)가 선정한 ‘2024 여름 최고의 TV 8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OLED TV가 이 중 절반을 차지하면서 TV 시장의 주도권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본격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팅스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여름 최고의 TV 8종’ 중 삼성전자는 ‘S90C OLED’ 모델로 ‘최고의 TV’에 선정됐으며, LG전자는 ‘C3 OLED’와 ‘B3 OLED’ 모델로 각각 ‘최고의 중상급 TV’, ‘최고의 중급 TV’에 이름을 올렸다. 알팅스는 S90C에 대해 “다양한 추가 기능과 놀라운 화질을 갖춘 환상적인 TV다”고 극찬했다.
S90C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HDR10+’를 적용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주도 중인 기술로 장면마다 밝기·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력을 지원한다. 특히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암부 대비 명부 밝기)와 균일한 검은색 표현으로 어두운 방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는게 알팅스 설명이다. 또 S90C에 적용된 타이젠 운영체제(OS)도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스트리밍 앱과 게임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C3 OLED’에 대해서는 ‘상위기종만큼 비싸지 않음에도 좋은 홈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OLED TV’라고 평가했다. 알팅스는 “밝기는 타제품 대비 다소 덜 밝을 수 있으나 반사 처리가 놀랍고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와 블루밍 최소화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위 기종인 ‘LG B3 OLED’를 두고는 “훌륭한 중급 TV이며 OLED 시장 입문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고 평가했다.
‘LG B3 OLED’는 상위 기종인 ‘LG C3 OLED’보다 밝기가 더 낮고 HDMI 2.1 포트도 2개뿐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돌비비전 HDR, DTS 고급 오디오 포맷, VRR 지원 등 추가 기능으로 콘텐츠 감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시장 내 OLED TV의 매출 비중은 최근 5년 간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예상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29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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