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21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번 CB 발행의 목적은 여행 인프라와 콘텐츠 확보를 위한 블록사입, 그리고 온라인 시스템 개선이다. 발행 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CM으로 글로벌 투자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확보한 자금으로 우수한 여행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블록사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여행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행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블록사입은 여행 상품 사전 구매를 통해 가격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전략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시즌별 원가 변동성을 줄여 상품 생성과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랑풍선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질의 여행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그 첫 번째 단계로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지 호텔과 교통, 관광지와 직접 계약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로컬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의 요구를 좀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노랑풍선의 일본법인 대표로는 하나투어 재팬을 이끌었던 임원을 영입했으며 오는 8월 중 설립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에 연락사무소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 중 여행 수요가 매우 높아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등 여행 구성 요소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노랑풍선은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하는 한편, 향후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들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변화하는 여행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IT 기업들과 전략적 공동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여행업계의 활성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 기틀을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여행 수요를 예측하고 계절·지역별 여행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 여행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당사는 건전한 재무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노랑풍선은 기존의 틀을 깨고 보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여행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고, 좀더 미래 지향적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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