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95.5㎜(보성)의 비가 내리는 등 강하게 내렸던 비는 잠시 그쳤지만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기온은 오전 10시께 벌써 최고 34.6도(경주)까지 올라갔다.
장맛비는 월요일인 22일 이른 새벽부터 다시 활성화할 전망이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 위주로 22일과 23일 각각 최대 80㎜의 비가 예상되며, 서해안엔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집중되겠다.
22~23일 남부 지방은 강수 가능성이 적은 대신 폭염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상 양극화는 ‘개미’ 탓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
개미는 26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 부근을 통해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수치예보 모델(KIM)과 영국 통합모델(UM),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 앙상블 모두 같은 경로를 전망했다. 개미가 국내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지만 주변 기압계 배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상 양극화를 불렀다.
장맛비는 24일까지 내리다 차차 그치겠고 이후 25일부턴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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