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20만641대로 2.2% 줄어, 2021년부터 감소세 지속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친환경(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중은 9.2%로 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613만4475대로 전년 말 대비 0.7%(18만5000대) 증가했다. 인구 1.9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친환경차는 29만3000대 증가한 241만3540대가 등록했다. 친환경차는 2021년 100만대를 돌파한 115만9087대였고 2023년 200만대를 돌파한 212만290대였다.
친환경차 비중은 9.2%로 10%에 육박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60만6610대였고 국산 비중은 57.1%로 지난해 말 70.8%에서 크게 떨어졌다. 하이브리드는 177만943대, 수소차는 3만5987대였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10만7000대 감소한 2353만9207대가 등록됐다. 특히 경유차는 929만9523대로 20만641대(2.2%)가 감소해 내연기관차 중 유일하게 줄었다. 경유차는 2021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갈수록 더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국산차 점유율은 86.8%로 지난해 말(87.0%)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수입차 비중은 13.2%로 역대 최대였다.
올 상반기 신규 등록은 82만3000대였다. 국산차가 83.5%, 수입차가 16.5%의 비중을 기록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 등록 추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어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국민에게 유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계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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