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한동훈 신임 대표 선출로 마무리되면서 당권 레이스를 함께한 후보들도 당원들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후보들은 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 전당대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지도부와 저희가 힘을 합쳐 당 내외 위기를 모두 극복해 하나로 힘차게 가야 한다”며 “당 내외에 여러 위기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당 대표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보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 이후에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가 부족한 탓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그러나 특검과 탄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특검, 탄핵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는 총득표율 62.84%를 기록해 2위 원희룡 후보(18.9%)를 제치고 당대표에 올랐다. 나경원 후보는 14.85%로 3위, 윤상현 후보는 3.73%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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