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측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쏘스뮤직과 하이브로부터 빼왔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3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한 무속인에게 의지해 뉴진스의 데뷔 일정과 멤버 등을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데뷔를 지연시키다가 그룹 자체를 빼올 계획을 세웠다고도 밝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민 대표는 기존 쏘스뮤직 소속이던 연습생(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업무 영역 확장을 4차례 이상 요구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가 이를 받아줬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가 뉴진스의 데뷔를 주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이들의 데뷔는 기존 하이브 계획과는 달리 차기 걸그룹이었던 르세라핌의 뒤로 미뤄졌다.
또한 뉴진스는 소 대표와 싸워서 자신의 이름을 건 레이블로 데려오고 방 의장의 회사 돈도 끌어오겠다는 의견을 무속인과 나눴다. 무속인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하이브와 갈등 과정에서 드러났던 민 대표의 풋옵션 조건 협상 등도 거론됐다.
뿐만 아니라 데뷔 조 멤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에게 사진 등을 보여주며 선정한 것으로 보여지는 대화 내용들도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는 이날 각종 매체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소스를 제공한 하이브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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