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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거래(B2B) 핀테크·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 정보기술(IT)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한국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HRD) 센터’ 12기 기초반 수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웹케시그룹은 2013년 캄보디아에 HRD 센터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매년 현지 명문대학교 10곳의 IT 전공 학생 80여 명을 선발해 무상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5개월 간 매일 8시간씩 자바,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 등에 대해 집중 훈련을 하는 기초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중심인 4개월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고급 과정 수강생 모두 하루에 2시간씩 한국어도 배운다. 1기 졸업생 43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HRD센터가 배출한 졸업생은 700명 수준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캄보디아 IT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캄보디아 정부에서 교육공헌 훈장을 수훈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케시그룹이 사회공헌과 글로벌 인재 양성, 인력 수급을 연계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HRD센터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웹케시 코사인’에 입사해 전문 기술을 익힌다. 웹케시 코사인은 위빌365, 위택스 등 상품의 개발과 유지·운영을 맡고 있으며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의 IT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달 11일 캄보디아 프놈펜호텔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석 회장과 김대일 KB프라삭은행 대표, 김한수 한국소프트웨어 HRD 센터장, 김태경 충북대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12기 수료생들은 팀 단위로 기획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디지털 강의실 관리 플랫폼 ‘클래스스피어’를 비롯해 레시피 공유 및 음식 주문 플랫폼 ‘크로랴’, 기업과 곤충학자를 이어주는 ‘버그재퍼’ 등 8개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석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제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 HRD센터를 설립해 정보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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