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경찰의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오후 3시30분쯤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3차 소환 조사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과 19일 경찰에 출석해 각각 7시간가량 1·2차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지난 조사에서 해당 신도들을 공갈 세력들의 허위 성추행 기획 고소라고 주장했다.
신도 측은 자신들 중에는 금전과 이권을 요구한 공갈 세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에 앞서 허 대표는 “(자신을 고소한 신도들이) 저를 협박하거나 이권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런 거짓말을 한 고소인 측과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찾은 신도 측도 허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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