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첫 출동
이재용 회장, 올해 해외 광폭 행보
신제품 갤럭시Z시리즈 마케팅에 총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올해 해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조만간 파리로 출국해 올림픽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이번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으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등 가족과 함께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이 선대회장은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를 관람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지금까지 27년째 글로벌 후원사다.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포함하면 약 40년간 올림픽과 연관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핸드폰 부문에서 IOC의 공식 파트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으로 올림픽 오픈 세레머니와 요트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약 1만7000여 명의 선수단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상하는 선수들은 수상대에서 갤Z플립6를 이용해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맞춰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6와 갤Z플립6 등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신제품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체험관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곳은 올림픽 선수와 팬이 만나서 연결‧교류하는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올해 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삼성 관계사들을 찾았다. 6월에는 미국 동‧서부를 오가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 논의 및 현장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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