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도 79호선 검암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차단시설은 지하차도 진입 전 양방향에 설치돼 수위계에서 15cm 이상의 수위가 감지됐을 때 자동으로 경보음과 함께 전광판에 ‘지하차도 진입 금지’ 문구가 표시된 차단막이 내려온다. 시설 설치에는 국비 4억7000만 원이 투입됐다.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현장에서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지하차도 내·외부에 CCTV를 설치해 재난상황실에서도 상시로 점검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함안군에서는 지하차도 침수 시 비상 대피할 수 있는 구명봉 설치를 7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차단시설 설치로 지하차도 침수상황 시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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