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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디오픈 개인 ‘최고 성적’… 쇼플리, 메이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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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임성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임성재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꿔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스코티 셰플러, 욘 람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와는 8타 차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회 첫날 5오버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 5타와 이날도 2타를 줄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공동 20위를 넘어 디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디오픈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가 클라레 저그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우승은 이날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쇼플리가 했다. 쇼플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와 빌리 호셸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쇼플리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클라레 저그와 함께 상금 310만달러(약 42억9000만원)를 받았다. 쇼플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쇼플리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한 해 두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이 실현됐다. 1승을 거두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2승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규는 공동 31위, 김시우는 공동 43에 이름을 올렸다. 왕정훈은 공동 60위, 송영한은 공동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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