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22일 고려신용정보에 대해 채권추심 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설립된 국내 채권추심업 1위 기업이다. 채권추심 업무는 고려신용정보의 주력 사업으로,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재산조사, 채무변제 촉구 및 변제금 수령 등 채권자를 대신하여 채권추심을 행사하는 업무이다. 매출 비중은 채권추심 89.1%, 신용조사 6.3%, 민원대행 2.4% 기타 2.2%로 구성된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채권추심 사업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비즈니스라고 판단한다”라며 “고려신용정보는 추심인력을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축소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직접 매입과 이의 추심 사업을 거의 하지 않아 사업 리스크가 적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국내 전체 여신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필연적으로 채권 추심 수요도 동반하여 증가하게 된다”라며 “국내 채권추심 시장의 성장은 구조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그 과정에서 동사의 업계 1위 지위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고려신용정보는 배당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동사는 반기 배당을 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배당 성향 40%대를 시현하고 있다”라며 “동사의 주당 배당금은 지속해서 성장해 왔고, 향후 동사 배당의 매력도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려신용정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채권추심 위임계약 및 약정수수료 수취가 안정적으로 증가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라며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1705억 원, 영업이익은 8.4% 상승한 152억 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개별 채권이 추심되는 시기나 정도는 경제 상황이나 채권 규모 및 성격, 채권관리사별 능력 차이 등으로 인해 편차가 발생하므로 동사 실적의 예측 가능성은 타 산업 기업들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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