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 사건의 여파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금리 하락 국면에서 잘 견디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quity Strategy’ 리포트를 통해 “트럼프 총격사건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남긴 상처는 적지않다’며 “미국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빅테크에서 경기 민감주로의 순환(Rotation)은 점차 리스크 오프(Risk Off) 모드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빅테크기업들과 그 외 기업들 간 밸류에이션(Valuation) 괴리가 벌어진 가운데 트럼프 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허 연구원은 “문제는 국내 증시다. 국내 증시는 약했다. 주가 조정폭이 커졌을 뿐, 그 과정에서 증시 내 차별화 및 불균형이 해소되지도 못했다”며 “주도주들은 주도주들 대로 힘을 잃어 버렸고, 별다른 대안을 찾지도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출 이외의 다른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결과다. 그나마 국내 환경에서 뚜렷한 것은 경기둔화, 즉 금리가 하락 중이라는 점”이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잘 견디는 업종을 찾을 필요가 있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업종은 건설·금융·필수소비·유틸리티 등”이라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