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유형을 후기·한달 후기·리뷰 스냅으로 변경
8월12일부터 적용…고객 쇼핑 경험 강화 노력 지속
무신사가 고객 후기 관련 정책을 손질하고 나섰다.
고객들의 생생한 리뷰가 잠재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의 후기 유형 및 정책을 개편하고 오는 8월12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일반 ▲상품사진 ▲스타일·뷰티로 구분되어 있는 후기 유형을 내달부터 ▲후기 ▲한달 후기 ▲리뷰 스냅으로 바뀐다.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더욱 도움이 되는 양질의 후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매 확정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쓸 수 있는 한달 후기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달 후기는 구매 확정일로부터 31~90일 기간 동안 텍스트 또는 사진으로 리뷰를 남기면 된다. 후기도 구매 확정일로부터 30일 후 텍스트나 사진으로 쓰면 된다.
후기 및 한달 후기 모두 텍스트만 작성 시 500원, 텍스트와 함께 사진도 첨부 시 총 10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리뷰 스탭의 경우 구매 확정일로부터 90일까지 전신 사진을 포함해 올리면 되고, 1500원의 적립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후기, 한달 후기, 리뷰 스탭 등 모든 후기 유형을 모두 작성 시 35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무신사가 후기 시스템을 손질하고 나선 것은 건강한 리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실구매자가 남긴 리뷰는 잠재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후기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해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패션 플랫폼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3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2024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를 개최해 총 누적 판매액 2040억원을 거뒀다. 패션업계의 비수기인 여름철에 입점 브랜드 재고 소진 및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한 올 6월 기준 무신사 모바일 앱 활성 기기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업종 대분류에서 ‘패션·의류’에 속한 280여개 앱 중에서 활성 기기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국내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국내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도쿄에서 쇼륨을 열었다. 참가 브랜드는 ▲글로니 ▲로우로우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 ▲스탠드오일 ▲시눈 ▲킴마틴 ▲토앤토 ▲999휴머니티까지 총 8곳이다. 현장에는 빔즈, 유나이티드애로우즈, 쉽스, 누비앙, 키스 등 대형 편집숍 바이어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무신사는 ‘K-패션’의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와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후기 시스템은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좋은 상품을 구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서비스”라며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후기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후기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질의 후기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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