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 의대 증원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4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1509명(3058명→4567명) 늘리기로 확정한 것에 응답자의 62.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7.5%에 불과했다.
경총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26일 전국 만 20살 이상 103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6.8%는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에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18.8%로 집계됐고,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내년도 보험료율을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답변도 78.3%로 집계됐다.
이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 시행을 계기로 2020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경총을 설명했다.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1.7%였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과거와 달리 임금수준이 크게 높아졌고 보험료율도 7.09%로 법정 상한의 약 90% 수준에 달한다”며 “매년 기계적 인상을 당연시해 온 보험료율 조정 패러다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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