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이동건과 구본승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2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남진이 패널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구본승은 행복한 9년차 제주도 라이프를 자랑했다. 그는 이동건에게 제주도에 얼마냐 머물 거냐고 물으며 “있는 건 좋은데 내 꼴 날까봐”하고 걱정했다. 구본승은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지나면 깜깜하다”며 “연애할 일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이동건이 놀라며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인 줄 알았다”고 하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는 다 일찍 결혼하더라”며 “늘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구본승은 “왜 (연애를) 안하냐”는 질문에 “안하겠니? 못하는 거다”라며 웃픈 미소를 지었다. 이에
이동건은 구본승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물었다. 구본승은
“(시간을) 굉장히 많이 거꾸로 돌려야 한다”며 한참 생각하더니 “거의 18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동건은 못 믿겠다는 듯 “진짜냐”고 재차 물었고, 구본승은 대답 없이 쓴 웃음만 지었다.
구본승은 이동건에게 “너는 요즘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오래 됐다. 저는 애가 어리지 않냐”며 “아직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순 없는 나이다. 제가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을 만들면 저는 그건 아이한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있는데 나보고 올해 내가 50살인데 1년동안 연애운이 있다더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이어 그는 “올해 연애를 못하면 다음은 62세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구본승은 이야기를 하던 중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게 싱글 둘이서 여자 얘기하는 건데”라며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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