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필름 글로벌 최대 생산 거점 ‘PI첨단소재 진천공장’ 찾아
PI첨단소재, 1000억 원 증설 투자 계획…산업부, 인력 유치 지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우리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 모델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진천에 있는 PI첨단소재의 산업용 폴리이미드(PI·polyimide) 필름 치 바니쉬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찾아 “PI첨단소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능력이 아케마의 자금과 운영 노하우, 판매 채널 등과 결합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PI는 상용화된 플라스틱 중 내열성, 절연성, 가공성이 가장 우수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스마트기기 중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으로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핵심 첨단 소재이다.
PI첨단소재는 2008년에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으로 설립된 이래 초고속 성장을 해 2014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기업 아케마(ARKEMA)가 PI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해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외국인 투자 사례이기도 하다.
PI첨단소재는 2014년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023년 28.9%)를 유지하고 있으며 진천‧구미 공장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통해 일본, 대만, 미국 등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PI첨단소재는 지역 소재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인력 유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핵심 원료 소재의 국산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산업부는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 개최와 대학과 연계한 상시 인력 매칭 등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핵심 원료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산업부 2030 청년자문단이 동행해 우수 인력 확보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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