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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나도 성장세 굳건, 유한양행 ‘코푸시럽’ [장수의약품을 찾아서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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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코푸시럽’은 오랜 역사의 기침약이다. 1937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1977년에는 일반의약품 ‘코푸시럽에스’를 출시하면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코푸시럽은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의 점도를 낮춰 배출하기 쉽게 만든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전문의약품인 코푸시럽은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이란 마약성 진해제가 쓰인다. 디히드로코데인은 의존성이 적은 한외마약성분으로 강력한 기침 억제 효과가 있지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다. 임산부와 수유부도 신생아 호흡 억제 및 금단증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복용할 수 없다.

코푸시럽에스에는 비마약성 진해제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이 들어있다. 덱스트로메트로판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 기침을 억제하지만 디히드로코데인보다 중독성과 부작용이 적어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고 만 2세 이상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 코푸시럽에스에 스틱형 포장을 도입하면서 변신을 꾀했다. 스틱형 포장은 휴대가 간편하고 소분돼 있어 위생적이며,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9년에는 맛과 향을 기존 체리맛·체리향에서 복합과일맛·베리믹스향으로 바꿔 기호성도 높였다.

코푸시럽 제품군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으며 진해거담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2021년 110억 원에서 2022년 28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단숨에 200억 원대로 성장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전문의약품 ‘코푸시럽’ 20mL 포장.

이런 성장세는 엔데믹(풍토병화)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28억 원을 기록, 반짝 성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유한양행은 코푸시럽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 트랜드를 반영해 검색 광고를 활용하고 블로그 활동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을 수립·실행 중이다.

앞으로는 코푸시럽을 넘어 ‘코푸’란 이름을 감기약 대표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코푸시럽은 기존 20mL 스틱형 포장에 더해 지난해 9월 12~15세의 복용량에 맞춘 13mL 포장을 출시해 해당 연령의 복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코푸시럽에스의 경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맛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코푸의 감기약 브랜드화를 위한 포장 세분화 등 품목군 확보를 통해 호흡기군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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