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립스그룹이 베트남 박닌성에 전기차 생산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필립스그룹 회장이 직접 박닌성을 찾아 투자 환경을 둘러봤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승호 한국 필립스그룹 회장이 응우옌 아인 뚜언(Nguyen Anh Tuan) 박닌성 당 서기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뚜언 당 서기는 박닌성이 가진 지리적 위치, 문화적 전통, 투자 유치 환경 및 최근 성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대한 뛰어난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방 회장은 최근 박닌성의 뛰어난 사회 경제적 발전, 특히 필립스그룹과 더불어 박닌성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필립스그룹이 한국 국내 및 지역 국가들의 소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품질 친환경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 회장은 향후 한국 필립스그룹이 박닌성의 제조생산 공장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박닌성이 관심을 갖고 필립스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박닌성에는 41개 국가의 약 2350개 투자 프로젝트가 있다. 그중 한국은 등록 투자 자본 측면에서 선두 국가이며 100여개의 유효한 프로젝트를 보유한 최대 파트너이다. 총 등록 자본은 약 147억 달러로 성 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의 약 60%를 차지한다.
한국 기업은 △반도체 △청정에너지 △건설 △부동산 △유통 및 소매 등 새로운 분야로 투자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박닌은 한국 FDI 자본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다고 보고 있다.
뚜언 서기는 이번 필립스그룹의 방문 이후 그룹이 박닌성에서 적합한 투자 환경을 찾아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닌성이 한국 필립스그룹뿐만 아니라 기업이 박닌에 투자하고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동행하고 지원하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닌성에는 현재 삼성, 인탑스, 한화테크윈, 앰코, 하나마이크론, 크루셜텍, 효성 등 한국 대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박닌성에는 수천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박닌에서 일하는 한국 인력은 지역사회에 중요한 자원을 가져와 기업들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베트남플러스는 전했다.
더불어 박닌성 내 각 지역들은 대구, 구미, 부산, 봉화, 대전, 충남 등 한국 지역들과 우호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한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많은 대표단 교류 및 협력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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