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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결승골’ 서울, ‘선두’ 김천 꺾고 홈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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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이 K리그1 ‘선두’ 김천 상무를 꺾고 홈 4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후반 6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결승포를 앞세워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최근 울산 HD와의 트레이드 무산과 코리아컵 8강 탈락으로 어수선했던 서울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홈 4연승을 기록, 9승6무9패(승점 33)로 6위를 마크했다.

김천은 12승7무5패(승점 43)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일류첸코, 강성진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좀처럼 앞서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서울은 전반 36분 김주성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김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심판은 득점 전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파울을 지적, 골이 취소됐다.

이후 김천은 최전방의 유강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크로스와 패스가 번번이 서울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답답하게 시간을 보낸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서울은 강성진을 빼고 강주혁을 투입했고, 김천은 유강현, 최기윤을 빼고 박상혁과 김대원을 넣으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서울이 효과를 봤다. 후반 6분 강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승리,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으로 보냈다. 이를 한승규가 다시 일류첸코에게 패스했다.

일류첸코는 슈팅 동작으로 수비와 골키퍼를 완전히 따돌린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일류첸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임대 이적하는 팔로세비치와 포옹하면서 기뻐했다.

이로써 일류첸코는 시즌 12호골을 기록, 득점 부문에서 무고사(11골·인천)와의 격차를 2골 차로 벌렸다.

김천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0분 박상혁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김천은 추격을 위해 후반 24분 발 빠른 공격수 이동준을 투입,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김천은 이동준이 자리한 오른쪽 측면 공격을 통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크로스와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서울은 남은 시간 백종범 골키퍼와 김주성 등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1골 차 리드를 지키면서 홈 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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