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8회 쐐기포를 때려낸 로니 도슨의 3점 홈런에 힘입어 6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38승(53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46승1무46패로 5할이 됐다.
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2번 좌익수로 나온 도슨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추신수가 42세 8일로 최고령 타자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2007년 5월 10일 전 롯데 외인 펠릭스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1회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SSG 선발 송영진이 제구 난조로 흔들렸고, 키움은 이주형의 내야안타, 도슨의 볼넷, 송성문의 사구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4번 김혜성이 2루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6번 김건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
키움은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도슨이 SSG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쐐기타를 날렸다. 전날(20일) 1회 투구 중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엘리아스는 이날 6회부터 2번째 투수로 불펜 등판했다.
도슨은 1사 1,2루에서 엘리아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도슨의 리그 11호포.
반면 호투하던 엘리아스는 실투 한 개가 아쉬웠다.
키움은 9회초 최주환이 솔로포를 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선발 후라도가 내려간 뒤 7회부터 양지율, 김성민, 주승우가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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