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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제친 증권사 ISA… 높은 수익성에 잔액 1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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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다양한 상품 운용과 수익성을 앞세운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계좌)’를 통해 은행 ISA 잔액을 넘어섰다. 국내 상장 주식과 펀드,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빅5 증권사의 중개형 ISA 잔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경우 중개형 ISA 잔액이 3조원을 돌파했으며, 중개형 ISA 계좌 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

정부의 ISA의 세제 지원 강화가 예고된 가운데, 증권업계의 ISA 유치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의 금융기관에 1개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ISA 신규 가입·계좌 이전 시, 현금·상품권·거래 수수료 인하 등 제공하는 방식의 이벤트를 벌이는 중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증권사의 ISA 잔액은 13조9383억원으로 은행 ISA 잔액(13조7115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았다. 지난달 증권사 ISA 잔액은 13조810억원으로 은행(13조7534억원)보다 약 7000억원 적었던 것을 보면, 한 달 만에 증권사 ISA 가입자가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은행 ISA 잔액이 5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소폭 감소(0.3%)하고 증권사 ISA 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때, 은행 가입자 중 일부가 증권사로 이동했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이는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 중개형으로 구분되는데, 신탁형은 예·적금 중심으로 원금보장성격이 강하며, 일임형은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는 방식으로 일임 수수료가 발생한다. 신탁형과 일임형은 은행과 증권사 모두 가입 가능하다.

중개형은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만 출시할 수 있다. 가입자가 국내상장주식과 펀드,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으며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활용하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운용방식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다. 실제 4월 말 중개형 ISA 잔액은 12조6937억원이었으나 5월 말 13조5579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자기자본 기준 빅5 증권사인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의 6월 말 기준 중개형 ISA 잔액은 12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잔액 3조원과 계좌 수 108만개를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정부의 ‘ISA 세제 지원 강화’와도 맞물리며 가입자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ISA 세제 지원 방안은 납입 한도를 현재 연 2000만원, 총 1억원에서 연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한도도 200만원(서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증권업계에서도 ISA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ISA는 하나의 금융기관에서 1개 계좌만 개설 가능하기에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한국투자증권이나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은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이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이나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KB증권은 ISA 신규 가입하고 평생 수수료 혜택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평생 국내 주식과 ETN·ETF 거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개형 ISA 도입 후 많은 투자자가 계좌를 개설,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연내 세제 지원 강화가 확실한 만큼, 더 많은 투자자가 ISA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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