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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펫푸드 시장’…사람이 먹을 정도로 ‘휴먼 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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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가든에서 휴식 취하는 반려견들
    서울연합뉴스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애견편의시설 펫가든 및 호텔링 카운터 오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야생초화원을 콘셉으로 마련된 펫가든에서 반려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321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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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애견편의시설 ‘펫가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반려견들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늘면서 식품업계가 관련 제품 기획·제조에 나서는 등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펫푸드 시장의 몸집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의 사료·간식의 개념도 변모하는 등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급화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비율은 28.2%로 집계됐다. 즉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뜻이다. 또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은 사료나 간식과 같은 펫푸드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에 발표한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양육 가구 인식조사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월평균 양육비는 16만8850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펫푸드 구매 비용은 8만331원으로 절반 가량 수준이었다.

식품업계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내수 시장 위축에 직면한 상황이다. 하지만 반대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자 펫푸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고 사람처럼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이 확산하면서 펫푸드 시장에는 휴먼 그레이드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휴먼 그레이드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원료를 사용해 만든 사료 등급을 뜻한다.

먼저 하림 자회사 하림펫푸드는 사람이 먹는 메뉴를 반려동물용으로 만들면서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 안착했다. ‘네발 아이들을 위한 작은 사치’라는 문구를 앞세운 하림펫푸드는 사업 진출 5년 만인 지난 2021년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457억원을 기록했다.

사조동아원 펫푸드 브랜드 사조펫 역시 시중에 판매하는 참치캔과 동일한 등급의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사조펫은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산업 공장에서 캔·파우치 등 습식사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조산업 고성 공장은 참치 통조림 전용 제조 공장으로, 사람이 먹는 참치캔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1조8000억원 수준인 펫푸드 시장을 2027년 3조6000억원, 2032년 10조원 규모로 늘리기로 하면서 펫푸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고, 반려동물을 가족과 동일시하면서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도 사람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려동물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펫푸드 시장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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