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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잣대 필요없다” 아프리카 국가들, 자체 신평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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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목표…독립적 기관 될 것”
아프리카개발은행·수출입은행 등 관련 작업 수행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2월 17일(현지시간) 제37차 아프리카연합(AU) 정기총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년을 목표로 자체 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무찬가 아프리카연합(AU) 산업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취재진에 “신평사 설립은 내년까지 준비될 예정”이라며 “해당 신평사는 AU 산하에 있지 않고,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찬가 집행위원은 “우리는 신용등급과 차입 비용 측면에서 (국제 신평사로부터) 그다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느낀다”면서 “우리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만든 기관이 아프리카 자본시장의 위험을 제거하는 과정에 일조해 궁극적으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차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아프리카 상호평가 메커니즘(APRM)’,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아프리카수출입은행, AU 위원회 등이 관련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자체 신평사 설립이 검토된 것은 2021년부터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 등 국제 신평사들이 선진국과 다르게 신흥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며 불만을 드러내 왔다.

국제 신평사들이 자신들만의 잣대로 신흥국들을 평가하고 신용등급을 낮게 책정해 결과적으로 신흥국들이 높은 이자율로 자본을 조달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아프리카 가나다. 2022년 2월 무디스는 세수 창출의 제약, 유동성과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 신용등급을 ‘B3’에서 정크 등급인 ‘C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당시 가나는 “평가 단계에서 핵심 데이터를 누락하고 평가했다”며 “아프리카 경제에 대한 제도화된 편견의 한 예”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APRM도 나서서 무디스를 비판하며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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