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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여사 소환, 청문회 불출석용’ 주장에 “정쟁몰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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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검찰 비공개 소환을 두고 야당이 ‘소환 쇼’ ‘약속 대련’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수사 중인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21일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탄핵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려는 것”아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11시간50여분 동안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 “소환 쇼”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명 배우도 여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 라인을 역시나 김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간다”며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한 일종의 부담감을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려 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윤석열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서도 연이틀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개최한다.

조 원내대변인은 “탄핵 소추에 대한 법정화가 되어있는데, 우회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며 “청원법상에도 청문회를 규정하고 있지 않은 만큼,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는 즉각 중단하는 게 맞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응해 해병대원 특검법에 이어 이번 국회 들어 두 번째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조 원내대변인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이 법안에 대한 부당성, 위법성,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소상히 국민들께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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