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2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FK예딘스트보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7시즌 연속 자국 리그 정상에 오른 즈베즈다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승격팀 예빈스트보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브르누 두아르테의의 쐐기 골 때 시발점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의 패스 성공률은 97%에 달했으며 키 패스도 9회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평점 9.3점으로 멀티 골을 넣은 셰리프 은디아에(8.6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즈베즈다는 전반 18분과 전반 23분에 나온 은디아예의 연속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에는 황인범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후반 8분 드리블 후 카타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카타이는 상대의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발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후반 2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했는데, 공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두아르테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지난달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지난 5월 진행한 어깨 수술 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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