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 양측이 오는 23일 대화를 재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오는 23일 경기 기흥 나노파크에서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삼노는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당초 전삼노는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닷새간 2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전 조합원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급 3.5%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이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과 관련해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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