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2~26일) 공모주 시장에선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아울러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인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의과학 현미경을 만드는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각각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크웨어글로벌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1만6000~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로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가 밴드를 고려한 공모금액은 224억~26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00억~1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작년 8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를 활용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 금융회사를 대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국내외 100여 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계·구축·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 출신인 이경조·이은중 대표가 뱅크웨어글로벌을 이끌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보행 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제조·판매하는 로봇 회사로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뱅크웨어글로벌과 같이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상장을 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135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도 이번 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예정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일까지 5거래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공모가를 확정해 25일부터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앞서 희망 공모가 밴드로 7300~85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의 김필한 교수가 2017년 세포 영상화 기술을 앞세워 창업했다. 첨단 레이저 광학 장비로 단일 세포 및 다종 세포 간 상호작용, 약물 반응을 체내에서 즉각적으로 살필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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