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과 2024 파리 올림픽서 경쟁할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파리 입성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커는 2m18, 2m22, 2m26,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성공시켰다.
2m26을 기록한 저본 해리슨(미국)이 2m30에 연달아 실패하자, 커는 무리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실전에서 4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커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리슨, 우상혁과 함께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올해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을 키웠다.
커는 3월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4월 쑤저우(2m31), 모나코(2m33)에 이어 런던 다이아몬드리그(2m3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남자 높이뛰기 기록 순위에서도 탬베리(2m37)에 이어 2위(2m36)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현역 최강자로 꼽히는 바르심은 런던 스타디움에서 훈련까지 했으나 정작 경기 당일 기권했다.
한국의 간판 우상혁은 13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28, 공동 3위)를 마친 뒤 프랑스로 넘어가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담금질 중이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며, 올해 최고 기록은 2m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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