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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혁신신약개발 기업 샤페론(378800)이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이번 주 주가가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샤페론 주가는 이번 주(15~19일)에 지난주 대비 62.30% 상승한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학술지 게재 소식과 더불어 시장 규모가 큰 항암 분야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샤페론 관계자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 관련 전임상 데이터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을 연구개발(R&D) 결과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되는 사례도 종종 있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의 전임상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신 & 파마코테라피’에 게재했다. 해당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은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샤페론이 발표한 암 줄기세포 표적항원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의 줄기세포에서 발현되며 암의 증식 및 면역치료의 저항성과 연관된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표적항원을 통해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면 충분한 항암 면역반응이 유도돼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샤페론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 등 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누겔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누세린은 국내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피부·치매 시장보다 시장 규모가 큰 항암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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