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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검은대륙 잡아라’…농심 이어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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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류 영향에 힘입어 아프리카 K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대표 라면 제품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케냐, 리비아, 모리셔스 등의 아프리카 국가에 라면을 공식 수출한다. 이들 국가에 식료품점 등 유통망을 통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리유니언섬,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의 나라에 불닭 브랜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이다.

양사가 K팝, K드라마 등의 유행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늘어나는 아프리카 라면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라면의 특성이 각광받으며 식사 대용으로 K라면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현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한국 식료품점을 찾아 K라면을 맛보는 것이 유행할 정도로 K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찬드라무키(chandramukee)라는 아이디의 틱톡 사용자가 지난 4월 신라면을 소재로 제작해 업로드한 숏폼 영상은 틱톡에서 4만회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센추리온(Centurion)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을 찾아 즉석라면조리기기를 이용해 신라면을 조리해 먹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대(對) 아프리카 라면 수출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도 좋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해 대 아프리카 라면 수출액은 600만달러(약 83억2300만원)로 집계됐다. 100만달러(약 13억8700만원)에 그쳤던 2019년에 비해 6배 급증했다. 수출 규모는 작지만 수출액 성장률을 따져봤을 때는 아시아(1.7배), 북미(2.4배), 중남미(3.2배), 중동(3.4배), 유럽(3.5배)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UN 산하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는 올해 아프리카 인구가 15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60년 2억8300만명 수준이었던 인구가 64년만에 약 5.3배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3.8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높은 합계출산율이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양사는 아프리카 사업 확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프리카 현지 유통망 확대, 간판 브랜드 홍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 K라면 판매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문화 인기와 함께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라면기업들은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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