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윤하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23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 마지막 날인 20일 “변화와 개혁은 언제나 기득권의 강한 저항에 부딪힌다. 저는 꺾이지 않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후보는 모바일 투표 종료 2시간을 앞둔 이날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흘 후 23일 승리 소식을 보고드리겠다”며 이같이 썼다.
한 후보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오후 5시면 당원 모바일 투표가 마감된다”며 “이제 결승점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저는 출마 선언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번 전당대회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총선 참패를 딛고 혁신의 의지와 명확한 변화 전략을 통해 승리를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남과 제주, 충청, 영남, 수도권과 강원의 당원 동지 여러분들도 흔쾌히 동의 하시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지만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왜 자꾸 바꾸자고 하냐’는 발목잡기, 인신공격과 허위 비방으로 점철된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며 “저는 꺾이지 않겠다. 그러면서도 화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우리 당을 책임질 새 당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평적 당정관계를 만들고 명확한 전략과 면모일신으로 내일의 승리를 예비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준비도 돼 있다”며 “마지막 한 표만 보태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쯤에도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그는 “누구를 지지하시든 꼭 투표해달라”며 “여러분의 열망을 담아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해당 게시물에서 “투표율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승리를 위한 열망”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에는 당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 주위 당원들께 투표하자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84만1614명의 선거인단 중 38.57%에 해당하는 32만45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둘째 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45.51%) 대비 6.94%포인트(p) 낮은 수치다.
전날 국민의힘 1일 차 모바일 투표율은 29.98%로, 지난해 34.72% 대비 4.74%p 낮은 수치로 마감됐다. 모바일 투표 둘째 날, 지난해 대비 투표율 격차는 더 커진 모습이다.
모바일 투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나 PC로 참여하면 된다. 21일부터 22일까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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