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두 번째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33회 하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기에서 내 기량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돌아오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1년 만 17세의 나이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그는 “멋진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면서 “(첫 대회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경기한다면 더 좋은 내용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임종훈(27·KRX)과 함께하는 혼합복식, 단식, 여자 단체전까지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어느 한 종목을 꼽을 수 없을 만큼 전부 다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라며 “언니, 오빠들과 함께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메달을 딴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는 질문엔 “많이 신날 것 같다. 메달을 따는 그 자체로 울컥할 것 같다”고 했다.
신유빈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 나뿐 아니라 다른 언니, 오빠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 많이 했다”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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