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사퇴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을 공개 모집한다.
F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수십년의 기다림을 끝내 줄 사람을 찾는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8년간 맡았던 잉글랜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FA는 공식 채용 포털 사이트에 게시한 공고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감독을 임명하기 위한 공개적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 조건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결과를 내거나 국제 대회에서 실적을 낸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새 감독이 해야 할 역할에는 1966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긴 기다림을 끝내는 게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개최된 1966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1년과 올해 유로 대회에서는 2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우승의 열망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AP 통신은 “잉글랜드 차기 감독 후보로는 위르겐 클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등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다음 A매치는 9월 7일 UEFA 네이션스리그 아일랜드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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