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이 사회공헌활동과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한층 공고히 다지고 있다.
근래에 들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감안한 ESG경영이 기업의 근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외 기업 할 것없이 모든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ESG경영을 접목시키고 있다.
특히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일보 전진해서 환경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생산하는 등 ESG경영에 손발을 걷어붙이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자사의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 포장 케이스를 기존 플라스틱 재질에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이번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혈우병 환자의 질환 관리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패키지는 재생 종이를 활용한 박스로 제작될 예정이며, 포장재 무게 감소 효과를 기반으로 제품 수송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5%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노피는 2025년까지 모든 신제품에, 2030년까지 주요 제품에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며,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레이스 투 제로 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중고 IT 기기를 철저한 품질 점검 및 재정비 과정을 거쳐 사내 판매해서 발생한 수익금과 중고 IT기기 등을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태블릿 PC 기부는 IT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실현’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와 맥을 같이 한다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설명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969년 설립된 이후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기업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노란단추 캠페인’은 2020년부터 디지털 영업 모델 ‘i-Rep’ 에 대한 의료진 참여에 따라 가상의 노란단추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서, 소외 지역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마을 체력단련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및 약물 복용 교육을 지원하는 카카오 채널 ‘앤젤케어’를 런칭하는 등 캠페인을 확대했다
한국애브비는 직원 참여형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애브비 워크’를 실시중이다. 환우들을 돕기 위한 직원들의 걷기로 직원 건강도 챙기고, 팀을 구성해 팀별 걷기로 팀웍도 강화하며, 걷기 목표 달성 시 회사에서 환우 지원 매칭 기부금을 쌓아가는 1석 3조의 사회공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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