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5~19일)간 61.54p(2.15%) 내린 2795.46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03억 원, 13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145억 원 순매도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부산산업으로, 한 주간 35.63% 오른 7만800원에 마감했다.
삼부토건은 17.01% 오른 1658원에 장을 마쳤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부토건은 전일 공시를 통해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히며 6.22% 하락했다.
넥스틸은 16.33% 상승해 1만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틸은 강관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대왕고래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휴스틸과 GS글로벌도 유사한 이유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관 제조 및 판매를 단일 사업으로 하는 휴스틸은 14.22% 올라 5020원을, 철강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GS글로벌은 14.00% 상승한 3665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13.98% 올라 1만5900원을 기록했다. 매각이 공식화됐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양증권은 19일 “한양학원의 지분 매각 규모는 보통주 지분 16.29% 중 11.29%인 143만7590주와 의결권 없는 우선주 지분 14.56% 전량인 7만6435주로 확인됐다”라며 “구체적인 매각 절차는 교육부의 허가 여부 결정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밖에 한국주강(25.1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4.74%), 갤럭시아에스엠(23.99%),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18.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로 한 주간 20.62% 내린 8만3900원에 마감했다. 11일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으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급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11일과 12일에 각각 6.63%, 23.92% 급등했지만, 이번 주는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다가 19일 유일하게 반등했다. 지주사인 두산도 덩달아 13.08% 하락해 20만6000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사 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18.04% 내린 14만7700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이 제기된 탓으로 보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동반 외형 확대되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동남아의 우호적 시장 환경, 오랜 기간 숙제였던 미국 정상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도 고무적이다”라며 “다만,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핵심 법인인 중국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은 동사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케이씨텍(-18.22%), SNT에너지(-16.50%), 동양피스톤(-14.81%), 유진투자증권(-14.69%), 이수스페셜티케미컬(-13.38%), 대원전선(-13.22%), 한신기계(-13.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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